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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음식을 탐하다

무조건 맛있는 부대찌개 육수, 소스 황금 레시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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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가 비도 오고 우중충해서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이 먹고 싶어 졌습니다. 이럴 때 여러 음식이 있겠지만, 저는 시원한 국물에 두부, 햄, 소시지, 김치, 떡 등 사리가 잔뜩 들어간 '부대찌개'가 너무 당겼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누구든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부대찌개를 만들어보도록 할게요~

 

먼저 재료를 준비해 줍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재료 이외에 넣고 싶으신 재료를 더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말그대로 여러 재료를 섞는 것이 부대찌개니까요! 2~3인분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대파 2개

  • 김치 (쉰 김치가 좋습니다.)

  • 떡 (쌀떡 밀떡 뭐든 좋아요. 만두도 들어가도 가능합니다)

  • 스팸 중간사이즈 1캔

  • 소시지 3개

  • 두부 반 모

  • 양파 반 개 혹은 4/1 개 (취향껏 넣어주세요)

  • 다진 마늘 1~2스푼

부대찌개의 핵심은 소스와 육수인데요, 먼저 소스는 이렇게 만들어보세요.

 

  • 고춧가루 2 스푼반

  • 진간장 1 스푼

  • 굴소스 2 스푼

  • 치킨스톡 1 스푼

  • 소고기 다시다 반 스푼

기본적으로 이렇게 섞으셔서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기본 육수나 김치에 간이 어느 정도 되어있기 때문에 위 정량에서 살짝 씩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김치가 너무 싱겁거나 육수가 아닌 물로만 하신다면, 조금 더 양을 늘려주셔야 합니다.

 

재료 손질은 아주 간단합니다. 따로 손질 법이 없어요. 먼저 채소류를 썰어줍니다. 약간 비스듬하게 썰으셔도 좋고, 정방향도 좋습니다. 물론 큼직하게 썰으셔도 좋아요. 대파, 양파, 두부, 햄, 소시지 순으로 썰어주시면 됩니다. 이유는 개인적으로 햄이나 육류에서 묻는 기름이 채소에 닿는 것이 싫어서 그렇습니다. 물론 섞으면 닿겠지만요......

 

아무튼 취향껏 썰어서 바로바로 웍에 담아줍니다. 

 

이 때 김치는 잘게 썰어주셔도 좋고, 그냥 큼직하게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한 가지 팁으로 남겨놨던 김치 꽁다리가 있다면 넣어주세요. 괜히 버리기엔 아까운데 국물 낼 때 써주자고요. 앞서 말씀드리긴 했는데, 이외에 재료가 더 있으시다면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베이크드 빈즈, 만두, 청양 고추, 마카로니 등등 원하시는 대로 넣으셔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어렸을 적 명절을 지내고 나면 집으로 돌아와 꼭 부대찌개를 먹었는데, 어머니가 항상 전을 부대찌개에 넣어주셨습니다. 이 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비록 지금은 전을 먹을 기회가 드물어져서 만들 생각조차 못하고 있긴 합니다. 희안하게 아무리 만들어도 그때 그 맛을 내기는 어렵더라고요. 손 맛이라는 게 정말 있긴 한 것 같습니다.

 

 자 이제 소스를 만들어 줍니다. 미리 만들어 놓고 냉장고에 1일 정도 숙성시키는 것도 추천드려요. 위에 말씀드렸던 재료들을 모두 넣고 섞어주시면 됩니다. 이때 정량을 살짝 바꾸셔서 너무 퍽퍽하다면, 물을 조금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다음 가장 중요한 육수 입니다. 여러 실험 끝에 바로 이 사골 육수를 베이스로 쓰면 맛이 깊어진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오뚜기나 백설 모두 괜찮아요. 저는 박스째로 대량으로 구매해서 필요할 때마다 사용합니다. 이 육수가 칼국수나 수제비, 떡볶이, 김치찌개 등 모두 맛이 깊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자면, 백설 육수가 좀 더 진했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을 드리면, 최근에 팩으로 된 도가니 탕을 구매했는데요, 여기에 김치찌개를 끓였더니 정말 말도 안되게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건 또 최근에 발견한 거라 후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육수가 있으시거나 지금 당장 구비가 가능하시다면 사용을 해주시면 되고, 없으시다면 물이나 쌀뜬 물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육수를 1팩 정도 부어주시고, 빈 팩에 물을 담아 마저 부어주세요. 이때 재료들이 다 잠길 정도로 부어주시면 됩니다. 후에 라면 사리가 들어가는 점을 감안하셔서 물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합니다. 물론 육수 2팩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간의 차이기 때문에 취향껏 넣어주세요.

 

주의해야 할 점은 라면 사리를 넣으신다면 물의 양을 많이 해주셔야 해요. 만약 끓인 후에 물의 양이 너무 적다면, 라면 사리는 따로 끓이셔서 익은 면을 넣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생각보다 라면 사리가 물이나 맛을 잘 빨아드립니다. 아마 드셔 보시면 다른 것보다 라면 사리만 짜게 느끼실 겁니다.

 

이제 어느정도 끓게 되면 소스를 풀어주고 뚜껑을 덮어줍니다. 저는 웍에 따로 뚜껑이 없어서 위에 사진처럼 덮었는데요, 가능하시다면 꼭 덮어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열기로 인해 김치가 빠르게 익고, 전체적으로 재료들에 간이 잘 베어지게 됩니다. 또한 수분이 날아가는 것도 방지해주어 좀 더 빠르게 끓기도 합니다. 그런데, 무리해서 위험하게 덮어주실 필요는 없으세요. 위 사진처럼 제가 덮은 방식도 위태 위태해 보이지만, 나름 몇 번 시도하면서 안전함을 깨닫고 한 것입니다. 위험하다면, 절대로 덮지 마세요.

 

어느 정도 끓여갈 때쯤에 라면 사리도 넣어줍니다. 라면 끓이듯이 면을 계속 들었다 놨다 꼬들꼬들하게 만들어주세요. 끓이는 시간은 재료의 양이나 물의 양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보시면서 물 양을 조절하거나 간을 조절해주셔야 해요.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던 양은 2~3인 분 기준입니다. 많이 먹는 사람 2인분 기준 / 보통 사람 3인 분 기준입니다.

 

드디어 완성이 되었습니다. 지금 다시 사진으로 보는데, 또 군침이 돕니다. 역시 비가 오거나 우중충한 날에 얼큰한 음식이 최고입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느꼈던 것이 무엇인가 엄청 손이 많이 가는 것처럼보이지만, 사실 어느 요리보다 쉬운 것이 부대찌개입니다. 냉장고 안에 숨어있던 식재료들을 소진하기에도 매우 좋습니다.

 

오늘 저녁은 쉽게 만들 수 있는 '부대 찌개'를 만들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호불호가 거의 없는 음식이기 때문에 가족들 모두 좋아하지 않을까요? 소주 한 잔과 함께 드셔도 좋을 것 같은 '부대찌개' 만들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맛있는 요리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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