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슈 톡톡 꼬부기입니다. 오늘은 남성역 떡볶이 맛집을 찾아내기 위해서 첫 번째 후보지인 '달쫀'이라는 곳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어제 오후 열심히 업무를 보던 중 갑자기 떡볶이가 먹고싶어졌습니다. 이사를 한지 얼마 안 되어서 집 근처 지리를 잘 모르기 때문에 집에서 가까운 지하철 역에서 떡볶이 집을 검색해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2곳으로 '모녀신떡' 이라는 곳과 '달쫀'이라는 곳인데, 직접 먹어보지 않는 이상 판단을 할 수 없기에 2 곳다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달쫀'이라는 곳부터 가보기로 마음 먹었는데요, 이유는 집 가는 방향이 가깝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 마음은 이미 '모녀신떡'에 가 있긴 합니다. 프랜차이즈 즉석 떡볶이보다 시장에 파는 오래 끓인 떡볶이가 더 맛있습니다. 그래도 먹어보긴 해야겠죠.
일단 퇴근 길에 미리 테이크 아웃으로 주문을 해놓았습니다. 메뉴는 2인 세트로 주문을 했는데, 떡볶이, 어묵, 튀김 4개가 들어있습니다. 양은 적은 편입니다. 추가 토핑으로 우삼겹과 라면도 했지만, 양이 적습니다. 참고하세요.
퇴근 후 딱 시간 맞춰 도착하니, 벌써 포장해가는 손님들도 있습니다. 주문해놓은 음식을 받아 식기 전에 집으로 엄청 빠르게 왔습니다. 보통 퇴근하고 집에 오면 19시 30분 정도 되는데, 희한하게 19시 05분에 도착했습니다. 마음이 급해서 그런 것인지 어찌 되었던 일반 배달보다 빨랐습니다.
우삼겹과 양파, 먹음직스러운 밀떡이 보입니다. 매운 정도는 보통 매운맛, 신라면 정도로 선택하였습니다. 일단 비쥬얼은 깔끔하니 좋습니다. 튀김도 깨끗하고 어묵도 괜찮아 보입니다. 다만 우삼겹 때문 이긴 하지만 떡볶이에 기름이 너무 많습니다. 딱 보기에도 느끼할 것 같네요.
떡의 식감이나 맛은 평범합니다. 다만 우삼겹 기름 때문인데, 양파와 나머지 재료에 양념이 잘 스며들지 않은 맛입니다. 생양파를 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주문이 몰리는 시간이다보니 급하게 조리하신 탓일 거라 봅니다.
튀김은 매우 맛이 괜찮습니다. 특히 김말이가 그동안 먹었던 김말이 중에서 손꼽힐 정도로 깔끔하고 담백합니다. 다음에 먹을 때는 김말이만 몇 개 더 추가해봐야겠습니다.
또한, 오뎅 국물이 개운하니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묵을 정말 좋아하는데 국물 맛이 자주 가는 어묵 바와 매우 비슷합니다. 제가 또 어묵 바를 한 번 가면 어묵만 40 꼬치를 먹습니다. 그만큼 어묵을 좋아합니다.
어묵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무래도 씹을 때 식감과 먹을 때 향인데, 어묵 자체는 너무 오래된 것인지 식감이 별로 였습니다. 국물만 괜찮았습니다.
정말 위에 몇 가지 말씀드린 점 외에 맛은 평범합니다. 우삼겹이라고 해서 특별한 맛이 나는 것도 아닙니다.
매운 것 좋아하시는 분은 저보다 더 맵게 하셔야합니다. 제가 매운 것을 못 먹는데도, 보통 매운맛이 전혀 맵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치명적인 단점은 정말 양이 적습니다. 심지어 우삼겹 추가는 3,500원이나 추가되는데, 이건 부스러기 수준입니다.
제가 먹을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왠만하면, 단점을 잘 지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달쫀'은 맛과 양 모두 정말 별로입니다. 이제 남은 후보군이 얼마 없는데, 걱정입니다. 남은 '모녀신떡' 마저 맛이 없다면, 당분간 '죠스떡볶이'와 '신전떢볶이'를 이용해야겠습니다. 두 식당은 사실 너무 많이 먹어보아서 이제 질렸습니다. 남은 '모녀신떡'을 기대하며, 오늘은 아쉬운 마음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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