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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음식을 탐하다

뚝섬역 성수동 맛집 : 토라식당(とら食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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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옮긴 지 어느덧 3개월 정도 지났네요.
이러저러 적응하느라 나름 힘들었는데,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공감할 겁니다. 점심시간이 얼마나 귀중한 시간인지!! 처음 뵙는 사람들과 맛집을 다니면서 그래도 잘 적응한 터라 점심시간이 요새 기다려집니다.


뚝섬역은 아무래도 처음 접하는 지역이라 아무런 정보 없이 무작정 식당을 찾아다녔어요. 나름 맛집 레이더가 탑재되어 있어 느낌상으로도 괜찮을 거라는... 은 무슨... 가는 곳마다 그저 그렇더군요.

그러던 중 오늘 방문한 곳이 마음에 들어 이렇게 알려드립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반지하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잘 살피지 않으면 찾기 힘듭니다. 역시 맛집이라서 그런가 웨이팅이 항상 있습니다. (점심시간 기준) 내부가 협소한 편이기 때문에, 보통 2인석으로 세팅되어 있어 많은 인원이 갈 경우에는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4월인데도 바람 탓에 추위를 견디며, 14분 정도 기다리다 들어갔습니다. 처음 갔을 때는 멘치 카츠를 먹었는데, 오늘은 크로켓 오므라이스로 정했습니다.


양은 적당한 수준입니다. 그냥 오므라이스 (명품 오므라이스) 메뉴도 있으니 적게 드시는 분들은 이걸로 하시는 게 좋습니다. 일반적인 토마토소스보다는 미트 소스에 가까워서 자극적인 맛이 덜하면서도 입맛을 당깁니다. 계란이 오믈렛처럼 정말 부드럽고, 내용물 역시 너무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크로켓 한 입 / 오므라이스 한 입 번갈아가면서 먹는 것이 좋았네요.


사진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처음 가보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메뉴는 멘치 카츠입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잘 섞어서 돈가스처럼 튀긴 것인데, 함박스테이크처럼 속에 부드럽습니다. 지인과 함께 간다면, 오므라이스와 멘치 카츠 각각 드셔 보시길 추천합니다. 팁을 드리자면, 돈가스류를 주문하실 때는 밥을 많이 달라고 하시는 게 좋습니다. 생각보다 밥이 많이 적습니다.

 


셰프 분이 젊으신 분들인데, 요즘 성수동에 이런 식당들이 꾀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 번 지인 분 만나실 때면 간단하게 대접드리기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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